
13F 보고서 완전정복|미국 기관투자자 포트폴리오를 ‘무료로’ 훔쳐보는 법
핵심 결론: 13F는 “정답지”가 아니라 “힌트 지도”입니다. 기관이 무엇을 샀는지를 공짜로 볼 수 있지만, 45일 지연과 롱(매수) 중심 공개라는 구조 때문에 그대로 따라 사면 오히려 손해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 글은 초보자도 이해되는 기초와 더불어, 중급자도 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13F 해석 방법(필터 → 검증 → 실행 규칙)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 13F는 분기(Quarter) 기준 보고서이고, 분기말 시점 포트가 공개됩니다.
- 공시는 분기 종료 후 45일 이내 제출 규칙이 있어 타이밍 갭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롱 포지션 공개 중심이라 숏/헤지/파생가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제도/정의/수치는 SEC·Investor.gov 공개자료(하단 ‘중요 자료’ 링크) 기반으로 정리했습니다.
1) 13F가 뭔가요? ‘스마트 머니’가 보이는 이유
Form 13F는 미국 SEC에 제출되는 분기 보고서로, 일정 요건을 충족한 기관투자자(기관 운용자)가 보유한 특정 증권 보유내역을 공개합니다. 쉽게 말해 “큰손이 분기말에 무엇을 들고 있었는지”를 공식 문서로 확인할 수 있는 창구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와… 이거면 기관이 산 종목 그대로 따라 하면 되겠네?” 솔직히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마치 월가의 비밀 노트를 공짜로 얻은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13F는 정확히 이해하지 않으면 ‘보물지도’가 아니라 ‘폭탄지도’가 될 수 있습니다. 지연(45일)과 공개 범위의 한계를 모르고 “기관 매수”만 보고 덤비면, 이미 끝난 파티에 늦게 들어가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럼에도 13F가 강력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① 기관의 장기 아이디어를 캐치할 수 있고, ② 섹터 베팅의 방향을 읽을 수 있으며, ③ 포트 집중도/변화율로 운용 스타일을 추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하면, 13F는 ‘종목 추천’이 아니라 ‘리서치 우선순위’를 정해주는 도구입니다. 이 관점으로 보면 초급자도 안전하게, 중급자는 훨씬 더 깊은 투자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 13F는 기관의 분기말 보유내역을 보여주는 SEC 공식 문서입니다.
- 따라하기 도구가 아니라 ‘아이디어 발굴 + 검증’ 도구로 쓰는 순간 진가가 나옵니다.
- 지연(45일)·공개 범위 한계를 모르면 늦게 추격 매수가 될 수 있습니다.
2) 13F에 ‘나오는 것 vs 안 나오는 것’
13F의 가장 큰 오해는 “기관 포트가 다 나온다”입니다. 아닙니다. 13F는 ‘Section 13(f) securities’에 해당하는 범위를 중심으로 보고합니다. 그래서 어떤 자산은 보이고, 어떤 자산은 안 보입니다. 이 차이를 모르면 “기관이 풀매수했네?”라고 착각했다가, 사실은 헤지(방어)가 숨어 있는 포지션일 수도 있습니다. 이 착각은 꽤 치명적입니다.
| 구분 | 13F에서 보이나? | 투자자가 흔히 하는 착각 | 올바른 해석 |
|---|---|---|---|
| 미국 상장 주식(대부분) | 대체로 보임 | “기관이 샀으니 지금도 들고 있겠지” | 분기말 스냅샷일 뿐. 이후 매매 가능 |
| ETF(해당 리스트 포함 시) | 보일 수 있음 | “ETF면 안전하니까 그대로 따라가자” | 전략 목적(현금대용/헤지/섹터베팅)을 추정해야 함 |
| 숏(공매도) 포지션 | 대개 안 보임 | “롱만 보면 방향성이 100%다” | 숏/헤지가 숨겨질 수 있어 ‘순노출’이 다를 수 있음 |
| 선물/스왑 등 파생(일반적) | 제한적/비가시적 | “롱 보유 비중이 리스크 그대로다” | 헤지로 리스크가 낮을 수 있음 |
| 해외 주식(미국 외 직접 보유) | 보이지 않을 수 있음 | “이게 전체 글로벌 포트다” | 미국 보고 범위에 한정될 수 있음 |
출처: SEC Form 13F 관련 안내 및 ‘Official List of Section 13(f) Securities’(분기별 업데이트) 참고. 공식 리스트는 SEC에서 분기마다 공개됩니다. (하단 링크 참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더 있습니다. “13F에 나온다”는 것은 “SEC가 지정한 13(f) 리스트 범주에 해당한다”는 의미입니다. SEC는 Official List of Section 13(f) Securities를 분기마다 업데이트해 공개한다고 안내합니다. 즉, 어떤 종목/ETF가 보고 대상인지 애매할 땐 공식 리스트를 확인하는 게 가장 깔끔합니다.
- 13F는 ‘전체 포트’가 아니라 ‘보고 대상 증권’ 중심입니다.
- 숏·헤지·파생이 숨겨질 수 있어 13F만으로 순노출(진짜 방향성)을 단정하면 위험합니다.
- 보고 대상 여부는 SEC 공식 13(f) 리스트로 확인하는 게 정답입니다.
3) 45일 지연의 진짜 의미: 따라 사기 전에 반드시 체크
13F의 “꿀”과 “독”은 같은 곳에서 나옵니다. 바로 시간입니다. SEC 스태프 가이던스(FAQ)는 13F가 분기 종료 후 45일 이내 제출된다고 안내합니다. 그래서 분기말(예: 12/31)에 찍힌 포트가 2월 중순쯤 공개될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보는 13F는 “지금 이 순간의 매수”가 아니라 최대 45일 전(또는 그 이상) 데이터일 수 있어요.
| 분기 | 분기 종료일 | 제출 기한(원칙: 45일 이내) | 투자자 해석 팁 |
|---|---|---|---|
| Q4 | 12/31 | 다음 해 2/14 전후 | 연말 리밸런싱/윈도드레싱 가능성 점검 |
| Q1 | 3/31 | 5/15 전후 | 1~4월 급변 이벤트(금리/실적) 반영 여부 의심 |
| Q2 | 6/30 | 8/14 전후 | 여름장 변동성 구간이면 중간 매매 가능성 높음 |
| Q3 | 9/30 | 11/14 전후 | 연말 랠리 기대감/차익실현 섞일 수 있음 |
출처: SEC Form 13F FAQ 및 Form 13F 일반 지침(분기 종료 후 45일 이내 제출) 요약. (하단 링크 참고)
여기서 초급자와 중급자가 갈리는 체크가 하나 있습니다. “이 기관이 정말 ‘최근’에 산 걸까?”를 따져보기 위해, 저는 최소한 아래 두 가지를 같이 봅니다.
첫째, 분기말 이후 주가가 이미 크게 움직였는지입니다. 13F 공개 시점에 이미 주가가 30~50% 뛰어 있으면, 그건 “기관 매수”가 아니라 기관이 더 싸게 샀던 과거를 보고 있는 걸 수 있습니다. 둘째, 그 종목이 기관의 코어 포지션인지(큰 비중), 실험 포지션인지(미미한 비중)를 봅니다. 0.2% 신규 편입은 “확신”이 아니라 “탐색”일 수 있어요. 반대로 상위 1~3위권이면 “이건 진짜다”라는 느낌이 옵니다. (물론 그래도 단정은 금물입니다. 13F는 ‘확신’이 아니라 ‘단서’에 불과합니다.)
분기말에는 운용 보고서가 예쁘게 보이도록 포지션을 조정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분기말 스냅샷인 13F는 ‘분기 중 과정’을 전부 보여주지 않습니다. 따라하기는 쉬워 보여도, 해석이 없으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 13F는 분기 종료 후 45일 이내 제출 구조라 “지금 매수”가 아닐 수 있습니다.
- 공개 시점에 이미 급등했다면, 우리는 기관의 ‘과거 매수 단가’를 뒤늦게 보는 것일 수 있습니다.
- 소액 신규 편입은 확신이 아니라 탐색 포지션일 수 있습니다.
4) 실제 사례: 13F 공개 직후 주가가 움직인 상승·하락 케이스
여기서 한 번 실제 사례를 살펴 보겠습니다. 13F 공개는 “그 자체로” 뉴스가 되기 때문에 종종 단기 주가 변동을 만들기도 합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13F 때문에 올랐다/내렸다”라고 100% 단정하면 안된다는 것 입니다. 주가의 등락은 항상 복합적은 요인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다만 공개 직후 기사화되면서, “심리”와 “수급”이 붙어 단기 변동이 커지는 케이스가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 공개/보도 시점 | 공개 주체 | 종목 | 주가 반응(단기) | 핵심 맥락 |
|---|---|---|---|---|
| 2024-08-14~15 | Berkshire Hathaway | Ulta Beauty(ULTA) | 시간외 +14% 급등 | 신규 지분 공개가 “버핏 스탬프”로 해석되며 단기 수급/심리 급반응 |
| 2025-08-15 | Berkshire Hathaway | UnitedHealth(UNH) | 프리마켓 +11% 이상 급등 | 대규모 신규 지분 공개가 “투심 회복/신뢰” 신호로 해석되며 급등 |
| 2023-02-15 | Berkshire Hathaway | TSMC(2330.TW / TSM) | 장 초반 -3.3% 하락 | 지분 대폭 축소 공개가 “우려”로 읽히며 단기 약세 |
| 2025-02-14 | NVIDIA | WeRide(WRD) | 장중 +94% 급등 | 신규 지분 공개가 “AI 생태계 수혜” 기대를 자극하며 폭등 |
| 2025-02 (13F 보도) | NVIDIA | SoundHound AI(SOUN) | -27% 급락 | 지분 전량 매각(또는 큰 폭 축소) 공개가 단기 충격으로 반영 |
| 2025-02 (13F 보도) | NVIDIA | Arm(ARM) | -4.7% 하락 | 지분 축소 공개가 단기 실망 매물로 연결 |
출처: ULTA 시간외 급등(Reuters, 2024-08-14/15 보도), UNH 프리마켓 급등(Reuters, 2025-08-15 보도), TSMC 하락(Reuters, 2023-02-15 보도), WeRide 급등(Reuters, 2025-02-14 보도), ARM/SOUN 변동(Barron's, 13F 보도 내용). ※ “공개 직후 반응” 사례이며, 장기 수익/인과관계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 사례들이 주는 교훈은 하나입니다. 13F 공개는 ‘정보’이면서 동시에 ‘이벤트’입니다. 특히 유명 투자자(버핏, 대형 테크, 유명 헤지펀드)의 13F는 기사화가 빠르고, 그 순간 개인 투자자 자금이 한꺼번에 몰리거나 빠지며 단기 변동이 커질 수 있습니다. 과장 조금 보태면, ‘공개 = 단기 변동성’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13F 공개 직후 이렇게 행동합니다. 첫날에 바로 베팅하지 않습니다. 대신 ① 왜 샀는지(또는 왜 팔았는지) 가설을 세우고, ② 공시/실적/산업 데이터로 검증한 뒤, ③ 분할로 진입합니다. 이 루틴이 있으면, “뉴스에 휩쓸려 매수”하는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13F 공개는 단기적으로 주가를 움직이는 ‘이벤트’가 될 수 있습니다.
- 상승·하락 모두 발생하며, 유명 투자자일수록 반응이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공개 직후엔 추격 매수보다 ‘검증 → 분할 진입’이 훨씬 안전합니다.
5) 13F 읽는 순서: 상위보유·신규편입·비중변화·턴오버
초보자에게 13F는 엑셀 덩어리처럼 보입니다. 숫자도 많고, 종목도 많고, 머리가 어질어질해요. 그래서 저는 “읽는 순서”를 고정합니다. 순서만 고정해도 해석이 3배 쉬워집니다. 아래 순서는 초급자에게는 길잡이이고, 중급자에게는 투자 아이디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순서 | 무엇을 보나 | 한 줄 해석 | 실전 질문 |
|---|---|---|---|
| 1 | 상위 보유 Top 10 | 코어 아이디어(진짜 베팅) | 이 기관의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은 뭔가? |
| 2 | 신규 편입(New) | 새로운 관심사(탐색 or 전환) | 비중이 의미 있는가? 작은 실험인가? |
| 3 | 비중 변화(증가/감소) | 확신 강화 vs 리스크 축소 | 추가 매수인가, 가격 효과로 비중만 커진 건가? |
| 4 | 턴오버(회전율) 추정 | 장기형 vs 트레이딩형 | 이 기관은 따라가도 될 스타일인가(내 성향과 맞나)? |
특히 비중 변화에서 가장 흔한 함정이 있습니다. “비중이 커졌으니 추가 매수했네!”라고 생각하는 순간, 가격이 떨어져서(혹은 올라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변한 것일 수 있습니다. 13F에는 분기말 보유량과 가치가 나오지만, 분기 중 거래의 모든 타이밍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중 변화가 보이면, 동일 분기 주가 흐름을 같이 확인해 “매수인지 착시인지”를 가늠합니다.
또 하나. 기관이 현금 대용으로 ETF를 보유하는 경우도 있고, 특정 섹터/스타일을 일시적으로 헤지하기 위해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ETF 편입 = 장기 확신”으로 단정하면 위험합니다.
- 13F는 ‘읽는 순서’가 성과입니다: 상위보유 → 신규편입 → 비중변화 → 턴오버.
- 비중 증가는 추가 매수일 수도, 가격 효과 착시일 수도 있습니다.
- ETF는 장기 확신이 아니라 포트 도구일 수 있어 목적 추정이 필요합니다.
6) 실전 투자 적용 3가지 전략
이제부터가 진짜입니다. 13F를 투자에 “적용”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이 3가지를 “따라 매수”가 아니라 검증을 위한 출발점으로 쓰는 겁니다. 여기만 제대로 잡으면 초급자도 안전하게 접근하고, 중급자는 날카롭게 파고들 수 있어요. 솔직히 말하면, 이 프레임 하나로 13F는 ‘정보’에서 ‘시스템’으로 변합니다.
전략 A. 상위 보유(Top Holdings)에서 ‘코어 아이디어’ 뽑기
상위 10개 보유는 그 기관의 얼굴입니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뽑을 때 제가 쓰는 질문은 단순합니다. “이 종목을 안 팔고 들고 있을 이유가 뭘까?” 답은 보통 3가지 중 하나로 정리됩니다. ① 구조적 성장 ② 독점적 지위 ③ 밸류에이션 매력. 이 중 무엇인지 추정하고, 그 가설을 기업 공시(10-K/10-Q), 실적 콜, 매출/마진 추세로 검증합니다.
전략 B. 신규 편입(New)으로 ‘변곡점’ 찾기
신규 편입은 “새로운 스토리”가 들어왔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중이 작다면 그건 “확신 매수”가 아니라 “탐색 매수”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저는 신규 편입을 보면 먼저 비중/포지션 크기부터 봅니다. 그리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죠. “이 산업에서 무슨 변화가 있었지?” 금리, 규제, 기술 변화, 경쟁 구도 재편 같은 환경 변화가 있을 때 신규 편입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잡아내면 13F는 ‘종목 리스트’가 아니라 ‘시장 레이더’가 됩니다.
전략 C. 비중 급변(증가/감소)으로 ‘확신 강화 vs 리스크 축소’ 해석
비중 변화는 흔히 가장 강력한 시그널처럼 보입니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다만 조건이 있어요. “가격 효과 착시”를 제거한 뒤에만 의미가 커집니다. 저는 비중 급변을 보면, 같은 기간 주가 흐름과 해당 섹터/테마 흐름을 먼저 확인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크로 이벤트(금리·유동성·환율)를 같이 본 뒤 결론을 냅니다. 이 과정은 때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투자에서 “귀찮음”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예전에 저는 신규 편입만 보고 “기관이 산 종목”을 그대로 매수한 적이 있습니다. 결과는? 생각보다 처참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 기관은 다른 곳에서 헤지를 하고 있었고, 저는 롱만 보고 따라 들어간 셈이었죠. 그 뒤로 제 원칙은 바뀌었습니다. “13F는 매수 버튼이 아니라, 조사 버튼이다.”
- 상위 보유는 코어 아이디어를 뽑는 곳입니다(장기 가설 → 공시로 검증).
- 신규 편입은 변곡점 탐지입니다(비중이 작으면 탐색일 수 있음).
- 비중 급변은 강력하지만 가격 효과 착시 제거가 먼저입니다.
7) EDGAR에서 13F 직접 찾는 법 + 데이터셋 활용 팁
“그럼 13F는 어디서 보나요?” 답은 간단합니다. SEC EDGAR입니다. 가장 공식적이고, 가장 정확한 출처입니다. 이건 정말 강조하고 싶어요. 요즘은 13F를 보기 좋게 가공한 사이트도 많지만, 원문 확인 습관이 있으면 중간에서 데이터가 누락되거나 해석이 왜곡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 SEC EDGAR에서 기관(운용사) 이름 또는 CIK로 검색
- 필터에서 “13F-HR”(보고서) 또는 “13F-NT”(공동 제출 등) 확인
- 보고서의 Period of Report(분기말) 날짜를 먼저 확인
- 그 다음 보유 상위/신규/증감 루틴으로 해석
* 13F는 분기말 스냅샷이므로, Period of Report 날짜를 먼저 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가면, SEC는 Form 13F Data Sets도 제공한다고 안내합니다. SEC는 분기별 데이터셋을 제공하며, 공개는 13F 제출 기한 이후에 “가까운 시점”에 이뤄지도록 운영한다고 설명합니다. 중급자라면 이 데이터셋을 활용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섹터 내 기관 보유가 급증하는 종목”을 필터링하거나, “특정 기관이 반복적으로 담는 테마”를 추적하는 방식이죠.
- 가장 공식적인 출처는 SEC EDGAR 원문입니다.
- 13F-HR / 13F-NT 같은 문서 유형과 Period of Report(분기말)를 먼저 확인하세요.
- SEC 13F 데이터셋을 쓰면 중급자는 자동 필터링/추적 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8) 결론: 13F는 ‘훔쳐보기’가 아니라 ‘검증 시스템’이다
이 글의 제목은 “무료로 훔쳐보는 법”이지만, 진짜 결론은 조금 다릅니다. 13F는 훔쳐보기로 끝내면 위험하고, 검증 시스템으로 쓰면 강력합니다. 저는 13F를 볼 때 항상 한 문장을 머리에 박아둡니다. “이건 ‘과거의 스냅샷’, ‘롱 중심’이며, ‘숨은 의도가 있을 수 있다’.” 이 세 가지를 인정하는 순간, 13F는 과장 조금 보태서 ‘기관 리서치 참고자료’가 됩니다.
초급자라면 상위 보유 Top 10만 꾸준히 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중급자라면 신규 편입 + 비중 변화를 붙여서 “기관이 보는 변곡점”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는 리스크 관리 규칙이 있어야 합니다. 기관을 따라 하려다 오히려 계좌가 흔들리는 이유는, 대개 “정보 부족”이 아니라 본인만의 투자 규칙 부재입니다.
- 13F는 기관의 분기말 보유 스냅샷입니다.
- 45일 지연 + 롱 중심 공개로 인해 “그대로 따라하기”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상위보유/신규/비중변화를 리서치 우선순위로 바꾸는 순간, 13F는 무기가 됩니다.
- 이 13F의 Period of Report(분기말)는 언제인가? “지금”이 아니라 “과거”다.
- 공개 시점까지 주가가 이미 급등/급락했는가? 추격 매수 위험 점검.
- 상위 보유 Top 10에 들어가는 코어 포지션인가? 아니면 소액 탐색인가?
- 신규 편입의 비중은 의미 있는가? (작으면 실험일 수 있음)
- 비중 변화는 ‘추가 매수’인가 ‘가격 효과’인가? 같은 분기 주가 흐름 확인.
- 숏/파생/헤지가 보이지 않을 수 있음을 감안했는가?
- 이 기관의 스타일은 장기형인가 트레이딩형인가? 내 성향과 맞는가?
- 같은 섹터에서 다른 기관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가? 컨센서스(군집) 확인.
- 기업의 최근 실적/가이던스/리스크 요인을 10-Q/10-K/실적 콜로 확인했는가?
- 내 매수/손절/분할 규칙이 종목보다 먼저 정해져 있는가? 규칙이 없으면 흔들림.
- 최악의 한 달을 견딜 포지션 크기인가? (레버리지/집중도 점검)
- 원문(SEC EDGAR)으로 교차 확인했는가? 가공 데이터만 믿지 않기.
- 13F는 매수 버튼이 아니라 조사 버튼이다.
- 상위 보유는 “가설 생성”, 공시/실적은 “가설 검증”이다.
- 신규 편입은 “변곡점 탐지”이며, 비중이 작으면 “탐색”으로 취급한다.
- 비중 변화는 강력하지만 가격 효과 착시 제거 없이는 결론 내리지 않는다.
- 분할 매수/분할 검증이 기본이다. 한 방에 들어가지 않는다.
- 손실 규칙이 없는 13F 추종은 금지다. (규칙이 없으면 감정이 운전한다)
- 원문(EDGAR) + 공식 리스트 + 데이터셋으로 교차 확인한다.
Q1. 13F만 보면 기관의 포트가 ‘전부’ 보이나요?
A. 아니요. 보고 대상(13(f) 증권) 중심이며, 숏·헤지·파생 등은 보이지 않거나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13F는 “전체 포트”가 아니라 스냅샷 기반 단서로 보셔야 합니다.
Q2. 13F 공개가 늦으면 쓸모가 없지 않나요?
A. 타이밍 신호로 쓰면 약해집니다. 하지만 장기 아이디어 발굴/섹터 베팅 방향/운용 스타일 추정에는 여전히 강력합니다. “따라 사기”가 아니라 “검증의 출발점”으로 쓰면 유효합니다.
Q3. 신규 편입은 무조건 강한 매수 신호인가요?
A. 아닙니다. 비중이 작으면 탐색일 수 있습니다. 신규 편입을 보시면 먼저 포지션 크기(비중)부터 확인하세요. 작은 비중은 “확신”이라기보다 “관심 등록”인 경우가 많습니다.
Q4. 비중이 늘면 기관이 추가 매수한 건가요?
A. 추가 매수일 수도 있지만 가격 효과 착시일 수도 있습니다. 같은 분기 동안 주가가 크게 변했다면, 거래 없이도 비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가 흐름과 같이 보며 해석하는 게 안전합니다.
Q5. 13F를 어디서 보는 게 가장 정확한가요?
A. SEC EDGAR 원문이 가장 공식적입니다. 가공 사이트는 편하지만, 데이터 누락/표기 방식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중요한 판단은 원문으로 교차 확인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 본 글은 투자 참고 정보이며 특정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13F 및 관련 규정/서식/제도는 변경될 수 있으므로, 중요한 판단 전에는 반드시 SEC 원문 링크로 최신 내용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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